골프 |
대한프로골프협회 발족 |
대한프로골프협회(회장 어윤태)가 11일 창립 기념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대한프로골프협회는 우수한 지도자 양성과 꿈나무 육성 등을 표방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회원 선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어 회장은 "한국 골프는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하고 있지만 프로골프 단체의 역량은 미흡하다"면서 "프로골프의 파이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또 "별도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프로 선수를 선발하고 티칭 프로 자격증도 발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36명의 회원으로 출범한 대한프로골프협회는 3천여명이 넘는 회원을 거느린 한국프로골프협회에 비해 회원 규모나 재정 등이 취약해 대회 개최 등 프로골프협회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사고 있다.
한편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박삼구)는 대한프로골프협회 발족에 대해 "현재 20여개에 이르는 유사 단체가 레슨프로 자격증 장사를 하고 있다"면서 "또 하나의 유사 단체가 생겨나 결국 레슨 소비자들의 피해만 늘어난다"고 밝혔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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