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4.07 10:32
수정 : 2017.04.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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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김시우가 6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페어웨이샷을 하고 있다. 오거스타/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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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찰리 호프먼 7언더파 단독선두
조던 스피스, 15번홀 쿼드러플보기 악몽
세계 1위 더스틴 존슨은 허리부상으로 포기
김시우 3오버파 75타 공동 4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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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김시우가 6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페어웨이샷을 하고 있다. 오거스타/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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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로 ‘파3 콘테스트’ 취소,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허리 부상으로 출전 포기, 조던 스피스(미국) 쿼드러플 보기…. 올해로 제81회째를 맞은 ‘골프 명인들의 잔치’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대회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6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는 세계 52위 찰리 호프먼(40·미국)이 버디 9개에 보디 2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 단독선두로 나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2위 윌리엄 맥거트(미국)를 4타 차로 따돌렸다. 전날 악천후로 파3 콘테스트가 시작된 지 불과 몇분 만에 취소된 데 이어, 이날 1라운드도 최고 시속 48㎞에 달하는 강풍 속에 진행돼 선수들이 골탕을 먹었다. 좋지 않은 날씨에 유리알 그린까지 선수들은 이중, 삼중고에 시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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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 단독선두로 나선 미국의 찰리 호프먼. 오거스타/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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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3차례 그린 재킷을 입은 필 미켈슨(미국)은 1언더파 71타 공동 4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그가 이번에 우승하면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최고령 우승기록(46살 2개월)을 갈아치우게 된다. 미켈슨은 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갤러리를 열광시켰다. 미켈슨을 비롯해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72타 공동 12위.
지난 이 대회에서 마지막 라운드 중반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다가 막판에 무너진 조던 스피스는 또다시 쿼드러플 보기(파5 15번홀)를 범하면서 3오버파 75타 공동 41위로 부진했다. 그는 2015년 우승자이다. 한국의 김시우(22)는 버디 3개에 보기 6개를 묶어 역시 3오버파 75타. 안병훈(26)은 4오버파 76타 공동 54위, 왕정훈(22)은 6오버파 78타 공동 75위.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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