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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3.06 16:22 수정 : 2017.03.06 20:17

더스틴 존슨이 5일(현지시각)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멕시코시티/AP 연합뉴스

WGC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

더스틴 존슨이 5일(현지시각)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멕시코시티/AP 연합뉴스
세계 남자프로골프는 바야흐로 장타자 더스틴 존슨(33·미국) 전성시대인 것 같다. 그는 2016~2017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비거리가 316.2야드(전체 2위)를 뽐내고 있다. 존슨은 5일(현지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골프클럽(파71·7330야드)에서 열린 2017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 166만달러(19억원). 앞서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존슨은 월드골프챔피언십 대회에서만 4차례 우승해 18차례 정상에 오른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다승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월드골프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투어, 호주프로골프투어 등 6개 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총상금 900만달러 이상이 걸린 특급대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7위(10언더파),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12위(7언더파)로 부진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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