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3.06 10:50
수정 : 2017.03.06 11:03
1500호 회원…1억2000여만원 기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 고진영(22·하이트진로)이 1억원 이상을 기부해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1500호 회원이 됐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는 6일 이렇게 밝혔다.
고진영은 2014년 9월 국내 투어 우승상금 일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까지 기부한 금액은 모두 1억2000여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12월에는 전세계 4개 여자프로골프 투어의 각국 대표 선수들이 출전한 ‘2016 더 퀸스’ 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팀 동료들과 우승상금 1000만원을 자살유가족 지원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고진영은 “선수생활의 원동력이 됐던 많은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의 작은 힘이 되고 싶다”고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의 나눔 참여를 선도하고 한국형 고액기부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를 결성했는데, 6일 현재 누적기부액은 1594억원이다. 스포츠 스타는 17명(전체의 1.1%)이 가입해 있으며, 프로골퍼로는 고진영을 비롯해 최나연, 김혜림, 박성현, 박인비, 배상문 등이 회원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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