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1.09 09:48
수정 : 2017.01.09 18:41
대한항공, 고진모터스에 이어 테일러메이드와 계약
2017 시즌 개막 임박했으나 주 후원사는 안 나타나
2017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를 앞둔 박성현(24)이 메인 스폰서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의 이성환 대표는 9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박성현의 메인 스폰서 계약과 관련해 “몇 군데 얘기는 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시즌 개막이 얼마 안 남았는데 빨리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지난해까지 주방가구업체인 넵스의 후원을 받으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왔다.
그러나 박성현은 이날 미국골프용품업체인 테일러메이드(대표이사 데이비드 친)와 용품 후원계약을 맺는 등 최근 3개 업체와 서브 후원계약을 맺었다. 세마는 “박성현이 올 시즌부터 테일러메이드 골프백과 올 뉴 M2 드라이버, 올 뉴 M1 페어웨이우드 등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앞서 대한항공, 아우디 공식 딜러인 고진모터스와 후원계약을 맺은 바 있다.
박성현은 지난해 초청선수로 참여한 7차례의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에서 4차례 메이저 대회 2위, 3차례 5위 이내 입상이라는 성적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냈다. 그로 인해 국내 최초로 상금만으로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박성현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시즌을 준비 중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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