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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6 18:42 수정 : 2005.11.06 18:51

미즈노클래식 우승…남녀 통틀어 처음

소렌스탐의 ‘하이 파이브’.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미국프로골프(PGA)를 통틀어 사상 최초로 단일대회 5연패 위업을 이뤘다.

6일 일본 시가현 세타골프코스(파72·6450야드)에서 열린 엘피지에이 투어 미즈노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날 3라운드. 소렌스탐은 보기없이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21언더파 195타로 5년 내리 이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위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와는 3타차.

같은 대회 연속우승은 그동안 4연패가 최다로, 로라 데이비스(42·영국)가 1994~97년 ‘스탠더드 리지스터 핑’ 대회를 석권하며 세웠고, 소렌스탐이 지난해 미즈노 클래식에서 타이를 이룬 바 있다. 피지에이 투어에서는 1930년대 미국의 진 사라젠과 월터 헤이건이 각각 단일대회 4연패를 세운 뒤 잠잠하다가, 2003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베이힐 인비테이셔녈에서 4연속 우승 타이기록을 만든 바 있다.

이 대회에 앞서 이미 8번째 시즌 상금왕과 8번째 시즌 최우수선수상을 확정지은 소렌스탐은 올 시즌 19차례 투어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 우승을 일궈냄으로써 2002년 11승을 올린 이후 3년 만에 시즌 두자릿수 승수 사냥에 바짝 다가섰다.

미즈노클래식 최종순위
김영(25·신세계)은 1·2라운드에서 소렌스탐에 각각 1타차로 앞서며 단독선두로 나서는 등 엘피지에이 진출 3년 만에 첫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마지막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부진해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2라운드서 소렌스탐을 2타차로 바짝 쫓던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프 장정(25)도 이날 3타를 줄이는데 그쳐 이미나(24)와 함께 공동 6위(14언더파 202타)로 마쳤다. 안시현(21·코오롱 엘로드)은 4언더파 68타를 치는 선전 끝에 공동 10위(11언더파 205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한국 낭자 4명이 ‘톱10’에 포진했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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