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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6 18:41 수정 : 2005.11.06 18:41

동부화재 KPGA선수권 우승

한국남자프로골프에서 올해 첫 20대 챔프가 탄생했다.

김대섭(24·SK텔레콤)은 6일 경기 이천 비에이비스타골프클럽 북동코스(파72·7117야드)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배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3라운드 선두였던 이용훈(31·스릭슨)을 추월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시즌 3번씩이나 2위에 그치며 징크스에 시달렸던 김대섭으로서는 시즌 첫번째이자, 통산 3번째 우승. 김대섭은 2002년 프로 데뷔 첫해 한국프로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2003년 포카리스웨트오픈을 제패했다. 올 시즌에는 앞서 치른 14개 대회 모두 30∼50대 선수들이 우승하는 등 노장 돌풍이 거셌다.

김대섭은 이날 이용훈에 1타 뒤진 2위로 나서며 중반까지 서로 접전을 이어가다 14번홀(파4) 버디로 1타차 단독선두에 나섰고, 16번홀(파3)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용훈은 이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 3위로 처졌다. 정준(34·캘러웨이)은 이날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으나, 전날 성적이 너무 뒤처져 있었던 탓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김대섭에 2타 뒤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생애 첫 상금왕에 도전한 박노석(38·대화제약)은 3언더파 69타를 때렸지만 공동 4위에 그쳐 상금 1위 최광수(45·포포씨)를 추월하는데 실패했다. 최광수는 공동 31위(2언더파 286타)로 처졌으나 594만5635원 차이로 간신히 상금 1위를 지켰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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