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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6 18:33 수정 : 2005.11.06 18:33

‘친환경’으로 수도권 바깥에

1인당 이용료가 3만원 이하인 9홀짜리 대중골프장 10개가 새로 지어진다.

기획예산처는 6일 회원제 골프장 이용자들로부터 조성한 부담금을 사회에 환원하고, 일반인들이 싼값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부터 5년간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10곳을 지어 개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회원제 골프장의 시설이용료로 받은 부담금이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조성되고 있는데 지난해 규제완화 차원에서 이를 없애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다”며 “총리실·문화관광부 등 관계부처가 협의해 이 자금을 친환경 대중골프장을 짓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골프장 건설비용은 회원제 골프장에서 연간 300억~400억원 가량 걷히는 부담금을 활용할 계획이며, 필요한 경우 골프장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들이 건설 터 일부를 제공하게 된다. 내년 예산에는 골프장 두곳의 설계비용으로 30억원이 책정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내년초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대중골프장 유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환경파괴 논란을 막기 위해 간척지·유휴지·매립지 등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만들 방침”이라며 “입지도 가급적 수도권을 배제하고 일반인들이 싼값에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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