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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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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
김영(25.신세계)이 일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에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을 제치고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김영은 5일 시가현 세타골프장(파72.6천45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소렌스탐(13언더파)에 1타를 앞섰다. 1번 홀을 출발한 김영은 11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타수를 줄여나갔으나 12,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후반홀이 다소 불안해 2위와의 타수를 크게 벌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LPGA 진출 후 첫 우승을 노리는 김영은 마지막날 소렌스탐과, 12언더파 132타로 3위를 달리고 있는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와 우승 경쟁을 펼친다. 올해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한 `작은 거인' 장정(25)도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카리 웹(호주)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면서 우승 사정권에 포진했다. 나란히 3타를 줄인 이미나(24)와 구윤희(23)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일본의 `골프 여왕' 후도 유리와 공동 10위에 턱걸이했고, 안시현(21.코오롱)은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박희정(25.CJ), 강수연(29.삼성전자)과 공동 18위에 올랐다. 일본 골프의 `희망'인 미야자토 아이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쳤으나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와 9타 차로 벌어져 우승권에서는 사실상 멀어졌다.
한희원(27.휠라코리아)은 5타를 잃어 합계 4오버파 146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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