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1.04 18:32
수정 : 2005.11.04 18:32
LPGA 미즈노클래식 첫날
소렌스탐과 1타차
김영(25·신세계)이 4일 일본 시가현 세타골프장(파72·64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달리는 등 무려 7명의 한국 선수가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은 보기없이 버디 9개를 낚아 9언더파 63타를 기록해, 이 대회서 ‘5년 연속제패’라는 대기록을 노리는 아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을 1타차로 제치고 1위로 나섰다.
올해 메이저대회 2차례를 포함해 5차례 ‘톱10’에 입상해 시즌 상금랭킹 29위에 올라 있는 김영은 투어 생활 3년 만에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장정(25)과 정일미(33·기가골프)가 6언더파 66타 공동 4위를 달렸다. 캐나다여자오픈 우승자 이미나(24)와 세이프웨이 클래식 챔프 강수연(29·삼성전자), 루키 임성아(21·MU), 일본파 구윤희(23)가 나란히 5언더파 67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골프여제’ 소렌스탐은 보기없이 버디 8개로 김영을 바짝 뒤쫓으며 엘피지에이는 물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단일대회 5연패라는 대기록을 향해 경쾌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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