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11.13 16:34
수정 : 2016.11.13 22:06
KLPGA ADT캡스 챔피언십 11언더파 우승
고진영 대상, 이정은 신인상 확정
이형준은 카이도코리아 챔피언십 26언더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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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가 13일 에이디티(ADT) 캡스 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들고 우승상금 1억원이 든 박스 앞에서 밝게 웃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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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25·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 대상의 영예는 고진영(21·넵스), 신인상은 이정은(20·토니모리)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7승을 올리며 독주한 ‘남달라’ 박성현(23·넵스)은 상금왕(13억3309만667원)과 최저타수상(69.64타)을 확정했다.
조윤지는 13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린 에이디티(ADT) 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69+68+68)로 시즌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민영(24·한화)과 이다연(19)을 1타 차 공동 2위로 따돌렸다. 2010년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과 지난해 7월 비엠더블유(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조윤지는 지난해 5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E1 채리티 여자오픈에서는 8홀 연속 버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경기 뒤 조윤지는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 코스에서 좋은 추억이 있는데 우승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박성현의 불출전으로 이미 대상을 확정지은 고진영은 공동 17위(4언더파 212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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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이 13일 전남 보성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카이도코리아 챔피언십 4라운드 4번홀에서 샷 이글을 한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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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남 보성컨트리클럽(파72·6969야드)에서 열린 2016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4라운드에서는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이 역대 최다 언더파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형준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해 이창우(23·CJ오쇼핑)를 5타 차 2위로 따돌리고 통산 3승째를 올렸다. 26언더파는 72홀 최다 언더파, 262타는 72홀 최저타수 신기록이다. 이번 대회 불참한 최진호(32·현대제철)가 대상과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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