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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1.02 11:00 수정 : 2016.11.02 16:43

12월 열리는 히어로 월드챌린지 출전 의사
복귀하면 15개월 만의 대회 출전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8월20일(현지시각)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 12번홀에서 샷을 하는 모습. 윈덤 챔피언십은 우즈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공식 대회였다. 그린즈버러/AP 연합뉴스
이번엔 진짜 복귀할까.

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가 12월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챌린지에 출전한다. 우즈는 2일(한국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복귀할 수 있어서 참 흥분된다”고 발표했다. 히어로 월드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 18명의 선수만 참가하는데 올해는 우즈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버바 왓슨, 더스틴 존슨, 헨리크 스텐손, 지미 워커, 조던 스피스, 마쓰야마 히데키 등이 출전한다. 세계 순위 13위 안 8명의 선수가 참가해 나흘(12월1~4일·현지시각) 동안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는 셈. 우즈는 “해마다 직전 시즌 최정상의 골퍼들이 다 함께 모여 펼치는 쇼케이스”라고 대회를 소개했다.

우즈는 애초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내파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이프웨이오픈에서 복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대회 시작 사흘 전에 출전을 전격 포기한 바 있다. 우즈가 자신의 발표대로 히어로 월드챌린지에 정상 출전한다면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15개월 만의 공식 대회 출전이 된다. 우즈는 2014년 이후 3차례나 허리 수술을 받으면서 그동안 재활에 힘써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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