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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0.23 16:38 수정 : 2016.10.23 22: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정상 등극
국내 프로골프 투어 첫 남매 챔피언 탄생
김해림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

윤정호가 23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6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디지비(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4라운드에서 4번홀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누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올리는 사이, 남동생은 국내 남자투어 무대에서 무명에 가깝게 지냈다. 그는 늘 “윤슬아의 남동생”으로 불려야만 했다. 그러던 동생이 마침내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확정 뒤 그는 “이제는 ‘윤슬아의 남동생'이라는 꼬리표를 뗄 것 같다. 앞으로 누나가 ‘윤정호의 누나’로 불릴 것”이라고 외쳤다.

23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컨트리클럽(파72·7158야드)에서 열린 2016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디지비(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4라운드. 윤정호(25·파인테크닉스)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황중곤(24·혼마)과 허인회(29·JDX멀티스포츠)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윤정호는 누나 윤슬아(30)와 함께 국내 투어 ‘남매 챔피언’ 탄생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윤정호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유망주였지만, 프로 데뷔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군 제대 뒤 올 시즌 투어에 본격적으로 합류해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대상 포진으로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한 최진호(32·현대제철)는 올 시즌 2승을 올린 덕분에 생애 첫 상금왕(4억2300만원)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파72·68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케이비(KB)금융 스타챔피언십 4라운드에서는 김해림(27·롯데)이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과 함께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 공동선두로 마친 뒤 연장전에서 이겨 시즌 2승을 올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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