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10.18 14:21
수정 : 2016.10.18 14:26
고진영·장수연·배선우·이승현 등 7명
신지애·김해림 등 2명은 추천선수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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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더 퀸스에 출전한 박성현(왼쪽)과 김민선 모습.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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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오는 12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일본 미요시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4개 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항전 ‘더 퀸스’ 출전선수로 박성현(23·넵스) 등 9명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오케이(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종료 시점(10월2일) 시즌 상금순위 상위 7명과 협회 추천선수 2명으로 구성됐다. 상금 순위 상위 7명은 박성현을 비롯해, 고진영(21·넵스), 장수연(22·롯데), 배선우(22·삼천리), 이승현(25·NH투자증권), 김민선(21·CJ오쇼핑), 조정민(22·문영그룹) 등이다. 상금순위 6위였던 이민영(24·한화)이 일본 퀄리파잉 토너먼트(QT) 출전 일정으로 빠져 차순위자인 조정민에 기회가 넘어갔다.
추천선수로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지애(28)와 올해 국내 투어 첫승을 신고한 김해림(27·롯데)이 선발됐다. 신지애는 “한국을 대표해 대회에 참가하게 돼 무척 기쁘다. 일본 투어에 전념하다 보니 한국 후배들과의 만남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후배들과 가까워지고 싶다. 더불어 출전하는 선수들과 함께 힘을 모아 대한민국 골프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2016 시즌 국내 투어 7승을 올린 박성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지난해 아쉽게 일본에 우승을 넘겨줘서 올해는 더욱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한·일전의 발전된 형태로 지난해 처음 열린 ‘더 퀸스’는 한국과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 여자유러피언투어(LET),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투어 선수들이 출전한다. 투어별 9명의 선수를 선발해 총 36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쟁을 펼친다. 상금 총액은 1억엔(10억원). 1라운드 포섬 매치플레이, 2라운드 포볼 매치플레이, 최종라운드 싱글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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