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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0.09 18:46 수정 : 2016.10.09 18:46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
“상금 일부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데 쓰겠다”

주흥철(오른쪽)이 가족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모습.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공
주흥철(35·비스타케이호텔그룹)이 한달 만에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주흥철은 9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1·676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해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는 김시우(21·CJ대한통운)를 비롯해 문도엽(25·이상 12언더파 272타)을 1타 차로 제쳤다.

오른쪽 어깨 통증이 심해 4라운드 직전 기권까지 생각했지만 “우승을 못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자는 생각으로 진통제를 먹고 테이핑까지 한 채 출전”했고 기어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9월 군산컨트리클럽 전북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한달 만의 우승으로 상금은 1억원. 통산 우승은 3번째다. 3살 아들이 심장병을 앓아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던 주흥철은 “병원에서 아들보다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을 많이 봤다. 상금 일부를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대회 주최자인 최경주(46·SK텔레콤)는 9언더파 275타,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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