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10.05 18:34
수정 : 2016.10.05 18:34
6일 개막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디펜딩 챔프로 출격…김하늘·전미정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셜’도 같은 날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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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공식 포토콜 행사에서 전인지 등 선수들이 포즈를 잡고 있다. 왼쪽부터 최민경, 전미정, 전인지, 김하늘, 김아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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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공식 데뷔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자신의 진가를 드높인 전인지(22·하이트진로). 그가 11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서 샷을 선보인다. 6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클럽(파72·6680야드)에서 열리는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7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서다. 전인지가 국내 투어에 뛰는 것은 지난해 11월 포스코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로 전인지가 지난해 우승했던 대회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국내 최강으로 우뚝 선 박성현(23·넵스)이 휴식을 위해 출전하지 않아 전인지와의 우승 경쟁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전인지와 함께 하이트진로의 후원을 받으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하늘(28)과 전미정(34·진로저팬)도 출전한다. 전인지는 5일 오전 11시50분 고진영(21·넵스), 김민선(21·CJ오쇼핑)과 1라운드를 시작한다.
본 대회 개막에 앞서 5일 사전 이벤트로 열린 패밀리 골프 대항전에서 정재은 부녀가 우승하면서 500만원을 기부하게 됐다. 블루헤런골프클럽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3홀에서 열린 이날 이벤트는 선수와 아버지가 한 팀이 돼 라이더컵처럼 포섬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인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도 6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1·6978야드)에서 열린다. 2011년 창설됐으나 메인 스폰서가 없어 2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된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애초 1억원의 총상금을 내걸고 초라하게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비판을 받자 현대해상이 후원자로 등장하면서 활기를 띠게 됐다. 최경주(46·SK텔레콤)도 선수로 출전해 후배들과 우승을 다툰다. 2011년과 2012년 잇달아 우승했던 최경주는 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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