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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9.29 16:25 수정 : 2016.09.29 21:05

박세리인비테이셔널 30일 개막
박세리 객원해설…선수들은 세리 언니에 메시지
총상금 10% 등 골프 유망주 후원사업 지원

‘오케이(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출전 선수들이 29일 대회 호스트인 박세리(가운데)를 응원하는 문구가 있는 캐디빕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안선주, 고진영, 박성현, 박세리,이승현, 장수연,배선우. 오케이저축은행 제공
이번주 아주 특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가 열린다. 한국 여자 골프의 ‘살아 있는 레전드’ 박세리가 호스트가 돼 개최하는 ‘오케이(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다. 30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여주 솔모로컨트리클럽(파72·6573야드)에서 진행된다.

박세리가 객원 해설가로 방송 중계에 참여해 후배들의 샷을 평가해주고, 대부분이 ‘세리 키즈’인 선수들은 캐디가 입는 상의(캐디빕)에 박세리에게 전하는 모종의 메시지를 새길 예정이다. 홀마다 박세리의 선수 시절 사진이 전시돼 갤러리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회 후원사인 아프로서비스그룹(회장 최윤)은 올해도 총상금의 10%인 6000만원, 그리고 15번홀에 마련돼 ‘오케이 페이(PAY)존’ 이벤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장학사업 및 골프 유망주 장기 후원 프로젝트에 내놓는다.

선수들도 대선배인 박세리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대회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3·넵스)은 “존경하는 박세리 선수의 이름이 걸린 대회라 작년에 우승하고 더 기뻤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꼭 우승을 해내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성현은 지난주 열린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에서도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마지막 날 부진으로 우승을 놓쳤다. 그는 “최종 라운드가 너무 아쉬웠다. 피로감이 많이 몰려와서 집중하기 힘들었다”며 “대회 뒤 푹 쉬어 다시 컨디션이 올라오는 느낌”이라고 타이틀 방어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안선주(29)도 이번 대회를 통해 2년2개월여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안선주는 “박세리 프로를 보며 꿈을 키워왔던 세리 키즈의 입장에서 대회 참가는 매우 의미가 크다. 잘 치는 선수들이 많아 우승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고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 가고 있는 중이라 기대는 조금 하고 있다”고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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