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9.18 08:05
수정 : 2016.09.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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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1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 1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에비앙-레뱅/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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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마스터스 3라운드 19언더파 선두
이글 1개 등으로 6타 줄여, 오늘밤 4라운드
메이저 최다언더파 우승 기록 깰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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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1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 1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에비앙-레뱅/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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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3·하이트진로)가 절정의 샷 감각을 보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17일(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2016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달러) 3라운드. 전인지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 단독선두로 나섰다.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우승을 지난해 유에스(US)오픈에서 따냈는데 두번째 우승도 메이저대회에서 이룰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우승과 두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장식한 선수는 박세리(39) 뿐이다. 박세리는 신인이던 1998년 5월 엘피지에이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두달 뒤 유에스여자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 우승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19언더파 우승은 그동안 4명이 달성했는데, 전인지가 4라운드에서 1타라도 더 줄이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2타를 더 줄이면 남녀 통틀어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 기록은 제이슨 데이(호주)가 지난해 피지에이(PGA) 챔피언십에서 세운 20언더파. 올해 디오픈에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타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23·넵스)도 우승 가시권이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내며 전인지에 4타 뒤진 2위(15언더파 198타)에 자리잡은 것이다. 유소연(26·하나은행)은 12언더파 4위. 중국의 펑산산이 13언더파 3위에 포진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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