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9.11 17:14
수정 : 2016.09.11 17:14
PGA 2부 투어 뛰다가 국내 대회 시즌 첫 출전
16언더파 268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이경훈이 1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번홀 티샷을 날리기 전 볼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그의 성적은 시즌 상금 78위. 상위 75명에게 주는 파이널 시리즈 출전권도 놓쳤다. 하지만 시련은 이경훈(25· CJ대한통운)을 더 옹골차게 만들었다. 올 시즌 처음 참가한 국내 대회에서 우승 상금 3억원을 차지했다.
이경훈은 11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면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72홀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로 우승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뒤 2라운드 때부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배상문(2008~2009년) 이후 7년 만에 나온 한국오픈 2년 연속 우승이기도 하다.
시즌 3승을 노리던 최진호(32·현대제철)는 3타 차 2위(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면서 대회 상금 1억2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순위 1위(4억2392만원)로 올라섰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