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골프 |
[PGA] 페테르손, 생애 첫 우승 |
카를 페테르손(스웨덴)이 미국프로골프(PGA) 정규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페테르손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웨스틴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천23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쳐 채드 캠벨(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스웨덴에서 태어났지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자란 페테르손은 지난 2003년 뷰익 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며 95만4천달러의 상금을 함께 챙겼다.
전날 공동 1위로 올라서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던 페테르손은 최종 라운드에서 2번홀(파4) 보기, 14번홀(파5) 버디를 뽑아내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 사이 전날까지 공동 7위였던 캠벨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는 맹렬한 기세로 페테르손을 추격했다.
하지만 페테르손은 러프에 빠졌던 15번홀(파3)에서 깔끔한 칩샷으로 파세이브에 성공했고 16번홀(파4)에서도 그린 가장자리에 걸린 3m짜리 파퍼팅을 홀컵에 떨어뜨리는 등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한국의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기록해 최종 5오버파 289타로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캠벨과 공동 3위에 오른 팀 헤런(미국)은 상금 랭킹 30위 이내에 진입,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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