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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7.17 17:39 수정 : 2016.07.17 21:59

BMW 챔피언십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KLPGA 투어 시즌 2승, 통산 6회 정상
최이진 홀인원, 1억9200만원 승용차 받아

고진영이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하늘코스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회 비엠더블유(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4라운드 3번홀에서 세컨드 샷을 하고 있다. BMW그룹 코리아 제공

“승리의 여신! GO~진영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17번홀(파4·363야드) 4m 남짓 거리의 내리막 버디 퍼팅 성공으로 고진영(21·넵스)이 우승에 쐐기를 박는 순간, 그를 따라다니던 몇몇 갤러리는 이런 펼침막을 들어 올리며 환호성을 질렀다. 1~3라운드 내내 단독선두를 달리다, 이날 8번홀(파3·140야드)에서 버디를 성공시킨 이민영(24·한화)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던 고진영. 그는 12번홀(파3·162야드)에서 이민영이 짧은 퍼팅 실수로 보기를 범하자 다시 단독선두로 나섰고, 결국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2승째이자 데뷔 3년째 달성한 통산 6회 우승.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6623야드)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회 비엠더블유(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 고진영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65+68+72+70)를 기록해, 이날 버디만 6개 잡아낸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을 2타 차 2위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1~4라운드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고진영은 국내 최다 우승상금과 함께 9510만원짜리 고급 승용차(BMW 뉴 X5)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민영은 3위(10언더파).

경기 뒤 고진영은 “메이저대회도 있지만 너무나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를 마치고 어제까지 우승하는 꿈을 꾸면서 잠들었다. 그 꿈이 이뤄졌다”고 좋아했다. 그는 이어 “아마추어 때 우승을 포함해 3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는데, 큰 부담감이 있지만 이겨낼 땐 짜릿함이 있다”고 했다.

16번홀에서 홀인원을 한 최이진이 부상으로 받게 된 고급 승용차(BMW 750Li xDrive 프레스티지) 앞에서 펄쩍 뛰며 좋아하고 있다. BMW그룹 코리아 제공

최이진(21·삼천리)은 이날 16번홀(파3·151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1억9200만원 상당의 승용차(BMW 750Li xDrive 프레스티지)를 받아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5번 아이언으로 친 컨트롤 샷이 홀컵으로 빨려들어갔다. 경기 뒤 최이진은 “아빠가 저 차를 굉장히 타고 싶어 하셨다. 아빠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1오버파 공동 20위로 마쳤다.

영종도/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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