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6.27 16:20
수정 : 2016.06.27 16:27
아칸소 챔피언십 17언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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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7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투어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3라운드 17번 홀에서 아칸사스의 상징인 멧돼지 모자를 쓴 채 그린을 향해 걷고 있다. 아칸사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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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1위 리디아 고(19)가 시즌 3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8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196타를 적어내 모건 프레슬(미국), 캔디 쿵(대만·이상 14언더)을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3승째 우승컵이었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했지만 1번홀과 2번홀, 4번홀에서 1타씩을 줄여 일찌감치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려 나갔다. 리디아 고와 동반 플레이를 한 프레슬은 11번홀부터 13번홀까지 3개 홀 연속 보기를 하는 바람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한국 선수 중에는 유선영(30)이 공동 8위(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이날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랭킹포인트 14.93점으로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8.55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지난해 11월부터 36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3위를 유지했고, 렉시 톰슨(미국), 김세영(23·미래에셋)이 그 뒤를 이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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