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6.19 17:30
수정 : 2016.06.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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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19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6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세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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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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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19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6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세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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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28)가 한국여자프로골프 1세대 구옥희(작고)가 보유하고 있던 국내 여자골프 개인 최다승(44회)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컨트리클럽(파72·6569야드)에서 열린 2016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일본 투어 시즌 2승이자 통산 14승째(2승은 LPGA 투어 우승과 겹침). 우승 상금 1440만엔(1억6200만원). 이 대회 3연패였기에 기쁨은 더했다. 아마추어인 가쓰 미나미(일본)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이보미(28)가 8언더파 208타 공동 3위.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여자유러피언투어(LET) 1승, 여자아시안투어(LAGT) 1승 등 통산 45승 대기록을 세웠다. 경기 뒤 신지애는 “대회 3연패가 스스로에게도 처음이기 때문에 더욱 기쁘다. 한·미·일 투어 통산 최다승을 기록했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접하였는데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실감도 나지 않는다. 신지애라는 선수 이름으로 1승 1승 일구어 낸 기록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달 뒤에는 일본에서 제 신지애라는 이름을 걸고 주니어대회를 개최한다. 멋진 골프선수를 꿈꾸고 있는 주니어 선수에게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로 앞으로 더 많은 고민들을 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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