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6.17 20:47
수정 : 2016.06.17 20:47
중간합계 3언더파…김소이 이지현 1타 차 2위
베테랑 홍진주 한때 선두, 결국 1언더파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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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이 1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0회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 2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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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엄살 아니냐고 하는데 담이 와서 정말 아프다. 오늘도 약을 먹고 출발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선두로 마친 김해림(27·롯데)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이븐파로 잘 막았다. 퍼트감이 나쁘지 않다. 3, 4라운드도 퍼트가 잘 따라주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 감격을 누렸던 김해림이 시즌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1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 유럽·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2·6619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 김해림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선두에서 단독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16번홀(파4)까지 5언더파를 기록해 2위권에 3타 차로 앞섰으나 17·18번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소이(22·동아회원권)가 15번홀(파4) 버디로 단독선두로 나서기도 했지만 16번홀(파4) 더블보기, 18번홀(파4) 보기로 타수를 잃으며 이지현(20)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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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 15번홀에서 두번째샷을 하기 앞서 잔디를 날려보며 바람의 방향 등을 살피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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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33·대방건설), 배선우(22·삼천리), 조정민(22·문영그룹), 이민영(23·한화), 전종선(22·올포유) 등 5명이 1언더파 143타 공동 4위권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3·넵스)은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지한솔(20·호반건설), 하민송(20·롯데)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잡았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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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가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 17번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한 뒤 캐디와 좋아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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