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소렌스탐, 첫날 격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 개막을 앞두고 26일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을 찾은 박지은이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아이언샷을 연습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디펜딩챔피언 박지은(26.나이키골프)과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 첫날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26일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박지은과 소렌스탐은 28일 오전 11시50분 1번홀에서 동반 플레이에 나선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에 오른 박지은과 준우승에 머물렀던 소렌스탐은 각각 타이틀 방어와 대회 첫 우승이라는 동상이몽을 안고 첫날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박지은과 소렌스탐의 대결에는 또 올해 오피스디포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한 '미시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가세했다.

한희원 역시 지금까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CJ나인브릿지클래식 도자기 우승컵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어 대회는 1라운드부터 우승 후보끼리 불꽃 튀기는 접전으로 펼쳐지는 셈이다.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장정(25)과 나인브릿지골프장 코스레코드(62타)를 갖고 있는 박희정(25)은 소렌스탐 못지 않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슈퍼루키'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오전 11시39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2003년 우승자 안시현(21.코오롱)은 캐나다여자오픈 우승자 이미나(24), 그리고 장타자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함께 오전 11시39분 10번홀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 개막을 앞두고 26일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을 찾은 아니카 소렌스탐이 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다음은 한국 선수 및 주요 선수 1라운드 티오프 시간(*표는 10번홀 출발)

▲9시49분= 김나리, 박주희
▲ " = 임선욱*
▲10시= 문현희
▲ " = 이지영, 박희영*
▲10시11분= 조령아, 이가나
▲ " = 이정은*
▲10시22분= 송아리, 김인경
▲ " = 박소영*
▲10시33분= 임은아, 정일미
▲ " = 홍란*
▲10시44분= 조미현
▲ " = 지은희*
▲10시55분= 김주미, 최나연, 임성아
▲11시6분= 김주연, 강수연
▲ " = 김영, 이선화*
▲11시17분= 강지민, 김초롱, 송보배
▲ " = 배경은*
▲11시28분= 김미현
▲11시39분= 장정, 박희정, 크리머
▲ " = 안시현, 이미나*
▲11시50분= 박지은, 한희원, 소렌스탐

권 훈 기자 [e-mail]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