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5.18 13:53
수정 : 2016.05.18 14:02
총타수 겨루는 스트로크 방식과 달리 강호도 ‘초반 탈락’ 등 변수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이 5월 매치플레이 여왕에 오를 수 있을까?
19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클럽(파72·6323야드)에서 열리는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의 관전포인트다.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가운데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64명만 출전하는데 챔피언에 등극하려면 1대1 맞대결에서 6번이나 이겨야 한다. 총타수를 겨루는 스트로크 방식과 달리 강호도 초반에 탈락하는 등 변수가 많다.
대회 앞서 박성현은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가 마음에 쏙 든다. 꼭 한번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최근 미국과 일본 투어까지 출전하며 강행군을 한 박성현은 시즌 4승 고지에 오르겠다고 벼른다. 지난해는 52번 시드로 출전해 13번 시드의 김지현(25·롯데)을 맞아 64강전에서 3홀 차로 져 탈락했다. 이번에는 1번 시드다.
박성현은 18일 대진 추첨결과 박주영(26·호반건설)을 첫 상대로 만났다. 박주영은 지난해 시드전을 통해 투어에 복귀했다. 올해 톱10 입상 없이 상금 61위로 처져 있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두산중공업은 갤러리 경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오픈 참관권을 내걸었다. 당첨자는 오는 7월 스코틀랜드 로열트룬링크스에서 열리는 디오픈 참관 왕복 항공권과 숙박권, 대회 입장권을 받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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