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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5.13 20:34 수정 : 2016.05.13 22:10

13일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최이삭. KGT 자료사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이틀에 걸쳐 같은 홀에서 홀인원이 나오는 진기록이 나왔다.

최이삭(36·휴셈)은 13일 대전시 유성 컨트리클럽(파72·6796야드)에서 열린 매일유업 오픈(총상금 3억원·우승 상금 6000만원) 2라운드 13번 홀(파3·186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3번 홀은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 강민석(25)이 홀인원을 작성했던 홀. 둘 모두 홀인원은 생애 처음이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내며 컷을 통과한 최이삭은 홀인원 상황에 대해 “처음 7번 아이언을 잡았다가 앞바람이 살짝 부는 것을 보고 6번 아이언으로 바꿔 티샷 했다. 방향도 곧게 갔고 온 그린 한 것을 보고 이동하려 했는데 공이 그대로 굴러 컵에 들어가 홀인원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행운의 홀인원으로 인해 컷을 통과 한 것 같다”면서 “남은 라운드는 성적에 대한 압박감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홀인원도 기록하고 느낌이 좋다”고 했다. 13번 홀 홀인원 부상인 삿포로 여행권(2인 300만원 상당)은 첫 번째 기록자인 강민석에게 주어지나 주최측은 두 번째 기록자인 최이삭에게도 300만원 상당의 매일유업 유제품 상품권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김진성(27)과 강경남(33)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생애 첫 투어 우승을 노리는 김진성은 “유성 컨트리클럽은 드라이버 거리보다는 방향성에 집중해야 하는 코스로 페어웨이 중앙으로 공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러프나 페어웨이 가장자리 잔디가 비교적 길어 세컨 샷이 어려워진다”면서 “남은 라운드는 코스 특성에 따른 전략과 함께 주의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좋은 기회가 왔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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