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박상현 두차례 연장끝 매경오픈 우승컵 포옹 |
박상현(33·동아제약)이 연장 끝에 정상에 올랐다.
박상현은 8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컨트리클럽(파72·6947야드)에서 열린 35회 지에스(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이수민(23·CJ오쇼핑)과 동타를 이뤘다. 박상현은 18번홀(파4)에서 이뤄진 두 차례 연장 접전 끝에 이수민을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원을 챙겼다. 한국프로골프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한 박상현은 시즌 상금 랭킹 1위가 됐다. 지난달 25일 유럽프로골프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수민은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3라운드까지 선두 이수민에 2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한 박상현은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6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홀을 빠져나갔다. 반면 줄곧 선두를 달려 우승을 눈앞에 둔 이수민은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오른쪽 숲 속으로 날려 보냈다. 결국 세번째 샷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3m 거리의 파퍼트에 실패하면서 연장으로 끌려간 뒤 우승컵을 내줬다.
이창우(23·CJ오쇼핑)는 7언더파 281타로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와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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