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5.03 18:46
수정 : 2016.05.03 18:46
PGA취히리 클래식 연장서 우승 놓쳐
안병훈(25·CJ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안병훈은 2일(현지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티피시(파72)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폭우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4라운드 72홀에서 3라운드 54홀로 축소됐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미국의 제이미 러브마크, 브라이언 스튜어드와 동타를 이뤄 3명과 연장 승부를 벌였지만 연장 1차전에서 탈락했다. 스튜어드는 연장 2차전에서 러브마크를 꺾고 미국프로골프 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유럽프로골프 투어 신인왕인 안병훈은 우승을 놓쳤지만 올해 출전한 미국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매치 플레이 제외)을 남겼다. 세계 순위도 지난주 31위에서 7계단이 올라 24위에 자리했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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