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4.15 18:40
수정 : 2016.04.15 18:40
박성현이 15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아일랜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 1라운드 뒤 프레스룸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이 국내 투어 복귀하자마자 빛나는 샷을 선보였다.
박성현은 15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아일랜드컨트리클럽(파72·6658야드)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최소화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 겨울훈련을 마친 뒤 한달 남짓 동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 출전해 상위권에 들며 실력을 인정받았던 박성현은 지난 6일 귀국해 이번 대회 출전했다.
박성현은 경기 뒤 “첫 대회처럼 설레는 마음이 컷던 것 같다. 한국 투어를 빨리 뛰고 싶었고, 조급한 마음도 있었긴 했지만 오늘 잘 쳐서 후련하다”고 말했다.
박성현과 동반 라운드를 펼친 조정민(22·문영그룹)은 이븐파 72타, 이정민(24·비씨카드)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시드를 잃었다가 3년 만에 투어에 복귀한 김보배(29)가 5언더파 67타로 박성현을 2타 차로 추격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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