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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4.15 17:43 수정 : 2016.04.15 17:46

지난 14일 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일어난 규모 6.5의 지진으로 인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회가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대회에 출전을 위해 대회장 인근 호텔에서 머물던 이보미(28)·신지애(28) 등 한국 여자골퍼들도 공포에 떨었다. 지진이 나자 호텔방에서 나와 새벽까지 주차장 차 안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이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pray for kumamoto”라는 글을 올려 희생자와 가족을 위로했다. 이보미는 “밤새 걱정하셨죠? 많이 놀랬지만 저는 괜찮아요. 사망자 가족들과 부상자들을 위해 같이 기도해요”라는 글도 올렸다.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는 15일 인터넷 누리집을 통해 “15일부터 사흘 동안 구마모토현 기쿠치에서 열릴 예정이던 케이케이티(KKT)컵 레이디스오픈 대회 개최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이날 오전까지 9명이 숨지고, 950여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본 언론들은 “14일 밤 대회 공식 숙소 주차장에 약 30명의 선수가 대피해 있는 광경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가 지진 영향으로 중단된 것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약 5년 만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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