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컵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선화가 챔피언트로피에 맥주를 부어 마시며 자축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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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3오버파로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오버파 타수’로 우승.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 상금왕에 빛나는 이선화(19·CJ)가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하이트컵 여자오픈(총상금 4억원)에서 별난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선화는 2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클럽(파72·639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합계 3오버파 219타로 부진했지만, 최나연(18·SK텔레콤)과 송보배(19·슈페리어)를 1타차 2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억원. 오버파 타수 챔피언이 나온 것은 2001년 타이거풀스 토토 여자오픈 이후 4년 만이다. 이선화는 이번 대회 출전자격이 없었으나 주최쪽이 와일드카드로 자격을 줘 출전했는데 우승까지 일궈냈다. 이선화로서는 2년 만의 국내대회 우승이며, 통산 3승째이다. 내년 엘피지에이 무대에 출격하는 이선화는 “오랜만의 우승이라 떨린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미국에서 승전보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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