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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3.18 10:48 수정 : 2016.03.18 10:59

지난 2014년 미즈노 클래식에서 생애 처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때의 이미향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9개홀 9언더파’의 대기록이 다시 나왔다.

17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골프클럽(파72·6538야드)에서 열린 제이티비씨(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다. 주인공은 이미향(23·KB금융그룹). 그는 10번홀에서 출발해 18번홀까지 이글 1개, 버디 7개, 파 1개로 9타를 줄였다. 10번홀(파4)에서 기분좋게 버디를 잡아낸 뒤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고, 12번홀(파4)을 파로 막았다. 이후 13번홀부터 6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9홀 27타로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9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앞서 양희영(27·PNS)이 지난해 10월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케이이비(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마지막날 후반 10번홀부터 18번홀까지 ‘9연속 버디’를 잡아 27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들 외에도 폴라 크리머(미국), 김인경(28), 강지민(36)이 9홀 27타를 적어낸 적이 있다.

이미향은 후반 9개홀에서는 보기 하나 없이 버디 1개를 잡아내며 1타를 줄였고, 결국 10언더파 62타 코스 레코드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미향은 2012년 2부 투어에서 미국 투어 생활을 시작했는데, 2014년 미즈노 클래식에서 5차 연장전 끝에 데뷔 첫 우승 감격을 누린 바 있다.

지난해 신인상을 탄 김세영(23·미래에셋)은 보기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21·롯데)는 3언더파 69타 공동 37위로 마쳤다. 세계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1오버파 73타 공동 104위로 처졌다. 장하나(BC카드)는 2언더파 70타 공동 53위.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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