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2.22 18:36
수정 : 2016.02.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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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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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한달새 시즌 두번째 ‘톱5’
최경주(46·SK텔레콤)가 한달 새 2개 대회에서 ‘톱 5’에 들며 부활을 알렸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총상금 680만달러)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올해 들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준우승, 피닉스 오픈 공동 17위, 노던트러스트 오픈 공동 5위 등 지난해와 확연히 다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3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였던 최경주는 이날 6번홀까지 버디 4개를 몰아치며 공동선두까지 올랐으나 뒷심이 다소 부족했다. 7번홀 이후 보기 2개를 기록한 채 단 1개의 버디도 추가하지 못했다. 11번홀 버디 기회를 놓친 최경주는 12번홀에서 4라운드 첫 보기로 2위로 내려앉았고, 마지막 18번홀에서도 1타를 잃으면서 공동 5위까지 밀렸다.
그러나 최경주는 지난해와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19개 대회에 출전해 단 1차례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최경주가 달라진 점은 시즌 상금에서도 금방 드러난다. 이날 공동 5위 상금 25만8400달러(약 3억2000만원)를 추가해 시즌 상금이 벌써 108만2546달러(13억3600만원)에 이르렀다. 최경주의 2015년 시즌 상금은 44만8864달러(5억5300만원)에 불과하다.
버바 왓슨(미국)이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 상금은 122만4000달러(약 15억원)를 획득했고, 애덤 스콧(호주)과 제이슨 코크랙(미국)이 공동 2위(14언더파 270타), 더스틴 존슨(미국)이 4위(13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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