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2.04 09:16
수정 : 2016.02.04 09:16
보기 1개 없이 버디만 4개. 흠잡을 데 없는 깔끔한 플레이였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에서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3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오칼라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번째 대회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오른 것이다. 시즌 개막전인 ‘퓨어 실크 바하마 엘피지에이 클래식’에서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던 장하나(24·BC카드)가 7언더파 65타 단독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신인왕 김세영(23·미래에셋), 캔디 쿵(대만) 등 6명이 공동 2위다. 전인지는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유에스(US)여자오픈 우승으로 엘피지에이 투어 출전권을 얻었고, 올해 투어 정규멤버로 참여했다.
시즌 개막전에 나오지 않았던 세계 1위 리디아 고(19)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운정(26·볼빅)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공동 8위.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효주(21·롯데)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9위로 마쳤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양자령(21·SG골프)도 공동 29위다.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9·SK텔레콤)은 이븐파 72타 공동 3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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