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1.13 18:36
수정 : 2016.01.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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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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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14일 PGA소니오픈 출전
세계 310위로 급추락…재기 노려
‘탱크’는 건재한가?
최근 출국 전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는 우승 한번 이상”이라고 밝힌 최경주(46·SK텔레콤)가 올해 처음 출격해 재기를 노린다. 무대는 14~17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80만달러)이다. 2015~2016 시즌 8번째 대회이지만, 새해 들어서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두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최경주는 중국 광저우에서 겨울훈련을 마친 뒤 10일 하와이에 도착해 샷을 가다듬고 있다. 소니오픈은 최경주가 2008년 우승한 대회여서 인연이 깊다. 최경주는 이번 시즌 3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한번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고 두번은 50위와 52위로 부진했다. 세계랭킹도 310위로 추락해 있다. 2002년 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이후 통산 8승을 쌓았지만,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4~2015 시즌엔 19개 투어 대회에 출전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공동 1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페덱스컵 순위도 152위로 바닥권이었다.
이번 소니오픈에는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 이동환(28·CJ오쇼핑), 노승열(25·나이키골프), 김형성(36·현대자동차) 등 한국 선수 7명이 출전한다. <에스비에스(SBS)골프>가 생중계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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