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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7 09:28 수정 : 2005.10.17 09:36

늑깎이 프로 골퍼 웨스 쇼트 주니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승을 따냈다.

쇼트 주니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 골프코스(파72.7천24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미셸린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266타로 짐 퓨릭(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번째 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만 40세의 나이로 PGA 무대에 데뷔한 쇼트 주니어는 올 시즌 상금랭킹 176위에 불과한 무명 골퍼지만 이날 연장 승리로 우승상금 72만달러를 챙기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킨 쇼트 주니어는 선두를 달리던 퓨릭이 18번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한 덕분에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나란히 연장 첫홀을 파세이브한 두 선수의 명암이 엇갈린 것은 17번홀(파3)에서 벌어진 연장 두번째홀.

퓨릭은 티샷을 물 속에 빠뜨렸고, 쇼트 주니어도 티샷이 벙커에 빠졌으나 멋진 벙커샷으로 볼을 핀에 바짝 붙여 파를 잡아낼 수 있었다.

한편 전날 단독선두였던 테드 퍼디(미국)는 이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하며 공동 3위로 미끄러져 지난 2일 한국오픈에 이어 또다시 최종일 역전패의 악몽을 겪었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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