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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6 18:33 수정 : 2005.10.17 10:01

김종덕, 최경주 꺾었다 KPGA 신한동해오픈

뒷심 폭발…연장 접전 끝 ‘탱크’ 침몰시켜…KPGA 신한동해오픈

‘맥고모자’ 김종덕(44·나노소울)이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를 연장홀 접전 끝에 꺾고 시즌 2승을 올렸다.

16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75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6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 ‘일본파’ 김종덕은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이날 폭발적인 뒷심으로 무려 5타를 줄인 최경주와 공동 1위로 마쳤다.

김종덕은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우승상금 1억2천만원을 챙겼으며, 스카이힐제주오픈(4월) 우승에 이어 국내무대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덕은 1989년 쾌남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98년까지 7승을 챙겼으나 지난해까지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올시즌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신한동해오픈 최종순위
연장 첫번째홀(18번홀)에서 김종덕은 첫번째샷을 300야드가 넘는 장타로 연결했고, 두번째샷을 홀 1.2m에 바짝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최경주는 두번째샷을 4.까지 붙였으나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외면해 2위 상금 6천만원을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최경주는 4라운드 18번홀에서 3m짜리 버디 퍼트가 홀 언저리에 걸려 끝내 떨어지지 않아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게 뼈아팠다. 김종덕은 파로 18번홀을 마쳤다. 최경주는 “최선을 다해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다. 나상욱(21·코오롱 엘로드)은 이날 7타를 줄이며 공동 5위(10언더파 278타)로 마쳐 체면을 세웠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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