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리가 16일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리츠금융 클래식 마지막날 3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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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클래식
‘무명’의 프로 2년차 최우리(20·김영주골프)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리는 16일 경기도 여주 한일컨트리클럽(파71·609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KLPGA) 투어 2005 메리츠금융 클래식(총상금 2억5천만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07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2003년 데뷔한 최우리는 생애 첫 우승컵과 상금 4500만원, 폴크스바겐 중형세단 파사트를 받았다. 최우리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최고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6년 풀시드권을 따낸 이선화(19·CJ)를 2타차 2위로 따돌렸다. 8·9·11·13·15번홀 버디로 급상승세를 탄 최우리는 17번홀(파4·408야드)에서 위기를 맞았다. 2위권과 격차를 두고 있었지만, 세컨샷이 그린 뒤 벙커를 넘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묘한 칩샷으로 공을 홀컵 10㎝ 옆에 붙여 파세이브로 막아 위기를 넘겼다. 최우리는 18번홀(파3·144야드)에서도 티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를 추가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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