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5.11.01 18:58 수정 : 2015.11.01 18:58

김혜윤은 KLPGA 4년만에 우승

김세영
마지막 18번홀(파5) 그린. 김세영(22·미래에셋)은 2m를 조금 넘는 버디 퍼팅을 남기고 있었다. 넣으면 우승, 못 넣으면 다른 3명과 연장전 돌입. 살 떨리는 순간이었지만, 김세영은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켰고, 잠시 두 무릎을 꿇고 퍼터를 바닥에 댄 채 엎드려 일어설 줄 몰랐다. 대만의 캔디 쿵과 공동선두로 출발해 일궈낸 값진 우승이었다.

1일 중국 하이난섬 젠레이크(감호)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778야드)에서 열린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엘피지에이’ 최종 4라운드(총상금 200만달러)에서 김세영이 시즌 3승 고지에 오르며 신인왕에 한발 더 다가섰다. 김세영은 이날 16번홀까지 2언더파 단독선두를 달리다가 17번홀(파3) 보기로 쿵,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킴 코프먼(미국) 등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홀 극적 버디로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롯데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세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150점을 보태 1422점으로 김효주(20·롯데)와 격차를 247점으로 벌렸다.

이날 경남 거제군 드비치골프클럽(파72·6482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는 김혜윤(26·BC카드)이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시즌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 1억원. 2011년 12월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의 정상 등극이자 통산 5번째 우승.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