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0.13 18:14
수정 : 2005.10.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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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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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첫날 8언더 단독선두
5개월 만에 고국을 찾은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세계 정상급 샷을 선보이며 단독선두로 질주했다.
최경주는 13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705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6억원)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8언더파 64타 1위.
최경주는 이달 초 미국프로골프 투어 통산 3승 고지에 오른 상승세를 탄 듯 호쾌한 드라이버샷과 안정된 퍼팅으로 파5홀(3개) 파4홀(5개)에서 모두 8개의 버디를 건져냈다. 1·2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다시 7·8·9번홀 줄버디로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이런 샷 감각이라면 지난 5월 에스케이(SK)텔레콤오픈 우승 이후 2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미국무대 후배 나상욱(22·코오롱 엘로드)도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2위에 자리잡았다. 나상욱은 “한국에 오면 부담이 많이 되고 욕심도 많이 생겼지만 잘 쳐서 기분이 좋다. 끝까지 밀고 나가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강욱순(39·삼성전자)은 리처드 백웰(호주)과 함께 6언더파 66타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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