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5.10.06 18:39 수정 : 2015.10.06 18:39

2015 프레지던츠컵 개막을 이틀 앞둔 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인터내셔널팀 선수들이 샷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프레지던츠컵 공개 연습라운드
내일 첫 대결…포섬 5경기 열려

남자프로골프 ‘별들의 전쟁’이 마침내 시작됐다.

각각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이 벌이는 2015 프레지던츠컵이 6일 첫 공개 연습라운드를 시작으로 6일 동안의 일정에 돌입했다. 8일 첫 대결인 포섬 5경기를 앞두고 두팀 단장은 최상의 조편성으로 한국 등 세계 골프팬들에게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인터내셔널팀의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단장은 “우리 팀 선수들은 어젯밤 처음 다 함께 회의를 했는데 서로 잘 알기 때문에 소개할 필요는 없었지만 서로 대화하면서 컨디션이나 대회 코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는 숙소에서 코스가 가까워 모든 선수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좋다. 교통 통제 등 인천시에서 많은 지원을 해줘 정말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를 환대해준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하고, 한주간 멋진 경기를 펼칠 준비가 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미국팀의 제이 하스 단장도 “미국팀도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 코스는 그린 관리가 아주 잘돼 있어 모두가 즐기면서 칠 수 있을 것이다. 미국팀 12명 모두 매우 설레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경기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 밖에서는 다들 반가워하고 서로 웃으며 즐기지만, 코스 안에서는 이번에 바뀐 경기 규칙을 숙지하면서 진지한 모습으로 대회에 임할 것이다”고 했다.

최경주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도 회견에 동석해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끝나기를 기대하고, 좋은 날씨 속에서 양쪽 팀의 스포츠 정신과 승리의 세계를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 앞서 두팀 선수들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각각 포토타임을 갖고 필승 결의를 다졌으며, 미국팀부터 18홀 라운드를 돌며 코스를 점검했다. 두팀 선수들은 7일에도 연습라운드를 한 뒤 8일 포섬 5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기에 돌입한다. 조편성은 경기 전날 발표된다. 연습라운드 뒤 미국팀의 장타자 버바 왓슨은 “코스를 돌아보니 그린 굴곡이 심해 까다로웠다”며 그린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10차례 대결에서 1승1무8패를 열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내셔널팀은 첫날 포섬 경기에서 선전해야 미국팀을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에는 포볼 5경기, 10일에는 포섬 4경기(오전), 포볼 4경기(오후)가 이어지고, 11일에는 12개의 싱글 매치플레이가 열려 우승팀을 정한다. 매 경기에서 이긴 팀이 1점을 가져가며 연장전 없이 무승부로 끝나면 0.5점씩 나눠 가지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경기 방식이 지난 대회와 달라 조편성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송도/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