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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8 10:22 수정 : 2005.01.28 10:22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80만달러) 2년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미켈슨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골프장(파72.7천60야드)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의 미켈슨은 단독선두 조 오길비(미국.127타)에 3타 뒤진 공동2위로 올라서 대회 2연패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2003년 무관의 슬럼프 탈출의 계기를 잡은데 이어 마스터스 제패의 위업을 이뤘던 미켈슨은 이번 타이틀 방어에 강한 집착을보여왔다.

첫날 다소 생소한 태머리스크코스(파72.7천3야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11위에 그쳤던 미켈슨은 이날은 평균 302.5야드의 장타를 뿜어내면서도 페어웨이 안착률 71%와 그린 적중률 78%의 고감도 샷과 25개의 퍼팅으로 18홀을 마무리짓는 등3박자가 맞아떨어졌다.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던 오길비도 연이틀 홀당 1.4개꼴에 불과한 뛰어난 퍼팅솜씨를 발판 삼아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선두를 지켰다.

버뮤다듄스코스(파72.6천927야드)에서 2라운드를 치른 오길비는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 이틀 동안 무려 3개의 이글을 만들어내는 괴력을 뽐냈다.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은 버뮤다듄스코스에서 보기없이 10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62타를 쳐 미켈슨과 함께 공동2위로 치고 나왔다.


첫날 공동32위에 올랐던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PGA웨스트아놀드파머코스(파72.6천830야드)에서 2라운드를 돌다 9개홀을 마친 뒤 등 근육이 경직되는 등 통증이 생겨 기권했다.

나상욱은 "등쪽이 뻐근해지면서 스윙을 하기가 힘들었다"면서 "작년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 때 같은 증상을 느꼈지만 참고 플레이했다가 증세가 악화됐던 경험이 있어 기권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PGA투어 물리치료사에게 간단한 치료를 받은 나상욱은 "일시적인 통증이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는 진단을 받고 대회장에서 2시간 거리인 집으로 돌아갔다.

나상욱은 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FBR오픈에는 출전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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