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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9.30 18:42 수정 : 2015.09.30 18:42

“병역법 위반 논란 일으켜 죄송”
프레지던츠컵 참가 위해 입국

프로골퍼 배상문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골퍼 배상문(29)이 2015 프레지던츠컵 참가를 위해 30일 입국했다. 10개월 만에 국내에 들어온 배상문은 “논란을 만든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대회 전 스케줄을 보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정확한 수순을 밟아서 입대하겠다”며 군입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배상문은 올해 초부터 군입대 연기 문제로 병무청과 갈등을 빚었다. 28살까지 국내 학교 재학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했던 배상문은 지난해 말 국외여행 허가 기간이 만료되면서 올해 1월31일까지 귀국해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했지만 귀국하지 않았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병역법 위반 혐의로 대구남부경찰서에 고발하자 배상문은 행정소송으로 맞섰으나 패한 뒤 자진입대 의사를 밝혔다. 배상문은 귀국 뒤 30일 이내에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

배상문은 다음달 8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 간 골프 대항전인 2015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한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초청선수로 발탁돼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했다. 배상문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뒀지만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선발되는 10명에는 들지 못했다.

배상문은 올해를 돌아보며 “골프에 대해 집중할 수 없는 시간도 있었지만 실망스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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