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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9.23 18:50 수정 : 2015.09.23 20:52

YTN·볼빅여자오픈 24일 개막
김세영·최운정·이미향 출전
국내파 전인지는 시즌 5승 도전

왼쪽부터 김세영, 최운정, 이미향
“오랜만에 한국에 왔으니 국내팬들이 보고 싶은 플레이를 보여주겠어요. 파5에서는 과감하게 ‘투온’(두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는 것)을 시도해 팬들의 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김세영)

“제 드라이버샷이 어디 세영이처럼 갈증을 풀어주는 샷인가요? 따박따박 쳐서 버디 잡고, 페어웨이 지키고 정석으로 치겠습니다.”(최운정)

“지난번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는데, 그 아쉬움을 풀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합니다.”(이미향)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 시즌 맹활약하는 3인방의 각오다. 이들은 24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파72·6812야드)에서 열리는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와이티엔(YTN)·볼빅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 초청선수로 나선다.

23일 클럽하우스에서 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처음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김세영(22·미래에셋)은 “코스를 돌아보니 파5에서는 투온이 가능해 스코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겠다”며 “미국보다 국내 대회 우승이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156전157기’로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최운정(25·볼빅)은 “2년 만의 국내 대회 출전이다. 스폰서 대회인 만큼 꼭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경찰관을 그만두고 9년 남짓 미국에서 자신의 캐디백을 멘 아버지에 대해서 그는 “우승 뒤 오랜 세월 함께하던 아버지가 캐디백을 내려놓은 뒤 답답하고 샷도 안 돼서 한 대회에서는 예선까지 탈락했다”며 “그래서 다시 아빠가 캐디를 해주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1~3라운드 선두를 달리다 4라운드 부진으로 우승을 놓친 이미향(22·볼빅)도 2년 만에 두번째 국내대회 출전한다. 그는 “재작년 때보다 국내 팬들이 더 응원해주실 것 같다.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내년 엘피지에이 투어 진출을 확정했는데 불과 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잘 마무리하고 싶다. 어느 대회든 우승 욕심을 내고 출전한 적이 없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양주/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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