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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8.23 18:47 수정 : 2015.08.23 18:47

하민송

보그너 엠비엔 여자오픈

19살 하민송(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2년 만에 생애 첫 우승 감격을 맛봤다. 두돌이 안 된 아들은 둔 ‘엄마 골퍼’ 홍진주(32·대방건설)는 공동 2위로 선전했다.

23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골프&리조트(파72·6772야드)에서 열린 2015 시즌 19번째 대회인 ‘보그너 엠비엔(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 투어 2년차 하민송은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상금 1억원.

지난해 신인으로 시즌 상금랭킹 42위에 올랐던 하민송은 올해 6월28일 열린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마지막날 멘털이 약해 3부 투어 시절 5번이나 준우승으로 밀린데다 올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4라운드 역전패의 아픔을 겪었던 하민송은 이번 대회에서는 빛나는 샷으로 2, 3라운드 단독선두를 지켰고, 4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시즌 4승의 전인지(21·하이트진로), 홍진주와 플레이를 펼치면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우승을 일궈냈다. 7번홀(파3)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아웃오브바운즈(OB)로 더블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뒤 하민송은 “언니들이 너무 편하게 해줘 우승할 수 있었다”며 선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홍진주와 배선우(21·삼천리)가 13언더파 275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민영(23·한화)과 함께 12언더파 276타 공동 4위로 마쳤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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