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8.18 18:43
수정 : 2015.08.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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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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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너 MBN여자오픈 내일 개막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 아이콘으로 떠오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시즌 5승을 올릴 수 있을까?
최근 강행군 뒤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전인지가 4주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해 갤러리를 부른다. 2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6672야드)에서 열리는 2015 시즌 하반기 두번째 대회인 ‘보그너 엠비엔(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무대다. 보그너·소다·커터앤벅 등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디에프디(DFD)패션그룹이 처음 후원사로 나선 대회다.
전인지는 이번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일본 살롱파스컵과 유에스(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지난달 26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마저 제패하며 한·미·일 세나라 메이저대회에서 한해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운 것이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뒤 곧바로 여자브리티시오픈에 도전했으나 공동 31위에 그쳤고, 지난 9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는 출전하지 않고 체력을 비축했다.
전인지는 이번 시즌 4승을 올리며 시즌 상금 7억1924만1500원을 기록해 다승과 상금 부문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상 포인트(314)도, 평균타수(70.64)로 1위다.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면 올해 각종 타이틀을 석권할 수 있다.
전인지의 대항마로는 시즌 3승을 올린 이정민(23·BC카드)이 있다. 지난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 뒤 두달 넘게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반전을 노린다. 이정민은 대상 포인트(284)와 평균타수(70.76) 부문에서 각각 2위를 달리며 전인지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비엠더블유(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통산 두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상금랭킹 2위(5억1752만원)에 오른 ‘버디 사냥꾼’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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