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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3승 최경주 귀국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한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11일 귀국했다.
오는 13일부터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한 최경주는 "우승컵을 안고 귀국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3일 크라이슬러클래식 우승 당시 입었던 옷과 비슷한 검정색 상하의 차림으로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최경주는 "그동안 스윙 교정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고 클럽 교체도 적절했다"면서 "아시아 최고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최경주는 "신한동해오픈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다보면 우승 기회도 오지 않겠느냐"며 모처럼 국내 대회 우승컵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최근 미국 남부 지역을 강타한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성금 3만달러를 쾌척한데 대해 최경주는 "내가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곳이 뉴올리언스인데 그곳 교민 상당수가 내가 살고 있는 휴스턴에 피난와 있다"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최경주와 함께 신한동해오픈 우승컵을 다툴 일본프로골프 통산 5승의 허석호(32)와 한국여자프로골프 메리츠금융클래식에 참가하는 김미현(28.KTF)도 나란히 귀국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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