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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8.16 18:36 수정 : 2015.08.16 18:36

존 댈리

스피스, PGA 챔피언십 단독 2위
오늘 역전우승땐 ‘아메리칸 슬램’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2015 피지에이(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우승상금 180만달러)이 조던 스피스(22·미국)의 ‘아메리칸 슬램’ 달성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악동’ 존 댈리(미국)와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골프팬들을 다시 황당하게 만들었다.

존 댈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에서 열린 2라운드 7번홀(파3홀)에서 무려 10타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두차례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댈리는 3차례 공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린 끝에 10타 만에 홀아웃했다. 화가 난 댈리는 골프채를 미시간호수에 던져버렸다. 결국 댈리는 중간합계 11오버파 155타(73+82)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1991년 피지에이 챔피언십과 1995년 디오픈에서 우승한 댈리는 술과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이전에도 샷이 마음이 들지 않으면 클럽을 던져버리고 경기를 포기한 경우가 있었다.

메이저대회 14승에서 멈춰 있는 타이거 우즈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범하며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75+73)를 기록해 올해 유에스(US)오픈, 디오픈을 포함해 3개 메이저대회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하고 다시 체면을 구겼다. 마스터스에서만 공동 17위.

우즈를 대체할 미국의 새로운 영웅으로 꼽히던 조던 스피스는 16일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단독선두인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라 역전우승 가능성을 열어놨다. 올해 마스터스와 유에스오픈에서 우승했던 스피스가 이번 대회 챔피언에 오르면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미국에서 열린 3개 대회를 석권하는 ‘아메리칸 슬램’을 달성한다. 또 4라운드 결과에 따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매킬로이는 6언더파 210타 공동 17위로 처졌다. 재기를 노리는 양용은(43)은 2언더파 214타 공동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사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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