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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8.11 18:57 수정 : 2015.08.11 22:19

1년 계약 데뷔 첫해 팀내 최다승

이대은.

이대은(26·지바 롯데 머린스)이 일본 프로야구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닛폰>은 11일 지바 롯데 구단이 이대은에게 내년 시즌 잔류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닛폰>은 “지바 롯데 구단은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한류 오른팔 투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은은 10일까지 9승(2패)을 거둬 팀 내 최다승을 올리고 있다. 선발로 7승을 거뒀고, 중간계투로 출전해 2승을 추가했다. 시즌 초 선발로 출발한 이대은은 6월 중순 중간계투로 보직 변경됐으나 지난달 30일 선발로 복귀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을 거뒀다. 지난 5일에는 비록 승수는 추가하지 못했지만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기록하며 26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중이다. 11일 라쿠텐과의 경기에서도 선발 등판해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미국 마이너리그 생활을 접고 일본에 진출한 이대은은 데뷔 첫해인 올해 팀 내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며 확실한 존재감을 알렸다. 지바 롯데 구단과 1년 계약을 맺었지만 구단에서는 벌써부터 재계약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또 이대은은 일본에 진출한 한국인 최초 10승 달성도 확실시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선발투수의 성공 기준인 10승을 채운 한국인 투수는 아직 없다. 선동열(당시 주니치), 임창용(당시 야쿠르트)을 비롯해 현재 한신 타이거스에서 활약중인 오승환도 마무리로 뛰어 한국인 시즌 최다승은 7승에 불과하다. 고 조성민이 1998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전반기에만 7승을 올렸지만 올스타전에서 오른 팔꿈치를 다쳐 시즌을 마감했다. 2001년에는 구대성이 오릭스 구단의 구원투수로 뛰며 7승9패를 거뒀고 이듬해에는 선발로 전환했으나 5승7패에 그쳤다. 이상훈(당시 주니치)도 셋업맨으로 활약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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